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귀찮아” 로또 안 사온 남편 때문에…1등 놓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30 17:54
2023년 6월 30일 17시 54분
입력
2023-06-30 14:55
2023년 6월 30일 14시 5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로또 추첨기. 뉴스1
로또 당첨 번호 6개를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귀찮다며 로또를 사지 않은 남편때문에 일확천금을 날렸다는 아내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로또 될 뻔한 사건 이후 너무 괴롭습니다”라며 겪은 일을 적었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외식 후 상의 끝에 로또 번호 6개를 조합했다. 이어 A씨는 볼일을 보러 갔고, 집으로 들어가는 남편이 조합한 번호로 로또를 사기로 했다.
A씨는 “(이 일을) 잊고 있었는데 그 주 넘기고 나서 궁금해 번호를 보니까 저희가 뽑은 번호랑 정확하게 같았다. 너무 놀라고 충격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은 ‘로또를 샀냐’는 물음에 “차에서 내리기 귀찮아서 안 사고 그냥 왔다. 이번 주에 하나 사보자”고 답했다.
남편이 로또를 사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A씨는 “진짜 안 산 거 맞아? 사놓고 안 샀다고 하는 거 아니야?”라면서 남편을 다시 추궁했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우리가 조합한 로또 번호) 당첨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서 있는데 갑자기 서럽고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며 “남편한테 진짜 안 산 거 맞냐고, 혼자 다 가지려고 그러냐고 했는데 정말 뭐에 맞은 것처럼 휴대전화 속 숫자만 계속 보더라”라고 회상했다.
그 뒤부터 남편만 보면 화가 나는 울화병에 걸린 A씨. 그는 “속에서 뭐가 치밀어 오르고 너무나 괴롭다. 당연히 ‘우리 돈이 안 되려고 그랬나 보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당첨됐으면 이것저것 할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남편은 죄인처럼 아무 말도 안 하고 A씨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가정의 평가가 깨어진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자 결심하지만 그때 뿐. A씨는 “어제 그냥 다 잊자고 했는데 오늘 또 뭔가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그 번호로 로또 사 가지고 왔으면, 다른 번호가 1등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게 운이다”, “남편이 30년치 설거지 단독으로 하셔야 할 것 같다”, “남편이 사올지 확인을 안한 아내의 탓도 있다”, “읽기만 해도 내가 다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구글 등 “한국 디지털 규제 과도”…관세전쟁 기회 삼아 압박
[속보]경찰,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재신청
서울의대 교수 4명 “정의롭지 않은 투쟁” 전공의 등 정면비판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