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 한 계곡에서 남녀 3명이 물에 빠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경 3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이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계곡물에 빠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녀 3명은 모두 수변에 나와 있는 상태였다. 이 가운데 30대 남성 A 씨는 심장이 뛰지 않아 주변 피서객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씨는 호흡이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남녀 3명 중 1명이 물에 빠지자 나머지 2명이 구조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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