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남 공주·부여에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의 해외 마케팅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청두시에서 열린 쓰촨성과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 합동 공연에서 백제 의상을 입고 깜짝 출연했다(사진).
쓰촨성 문화여유청 관계자, 청두 시민, 교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 후반부에 김 지사는 백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충남도와 쓰촨성의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쓰촨성의 심장인 청두에서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 9월부터 열리는 대백제전에 여러분을 공식 초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에 방문하시면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5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구마모토현 등을 방문했을 때도 현지 관계자들에게 대백제전 방문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김 지사는 평소 대백제전과 관련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 이를 주최하는 백제문화제재단의 분발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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