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경기 부천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3분경 부천시 원종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운전기사가 신고했다.
당시 승객은 타는 냄새를 맡고 버스에서 내려 차량 후미의 엔진룸에 붙은 불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37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52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후 9시 23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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