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시간당 70㎜ ‘물폭탄’…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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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4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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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3.7.4. 뉴스1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3.7.4. 뉴스1


4일 오후 9시 기준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76.0㎜, 서울(한강) 60.5㎜, 충남 태안 75㎜, 서산 67.1㎜ 등이다. 주요 지점 시간당 강수량은 서울(한강) 36.0㎜, 광명 33.5㎜, 청주 26.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세종, 서해5도, 강원도(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청남도, 충청북도(괴산·영동·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 전라남도(장성·함평·영광), 전라북도, 경상북도(예천·안동·영주·영양평지·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 등이다.

이들 지역은 5일 12시까지 50~1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북의 경우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호우특보는 충청북도(청주·보은·옥천)과 경상북도(상주·문경), 대전에 발효됐다. 이들 지역은 지금도 10~50㎜ 내외의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밤사이 60~120㎜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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