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6일까지 양천문화회관 전시관에서 르누아르, 모네 등의 작품 30점을 전시하는 ‘서양 미술사 특별전―로코코와 인상주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품 30점은 모두 특수 인쇄와 전문가의 붓칠을 통해 원작을 재현한 레플리카(모작)다.
이번 전시에선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4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시골에서의 춤’ △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 △에드가르 드가 ‘발레 수업’ △폴 세잔 ‘사과와 오렌지’ 등이다. 전통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색조·질감에 주목한 인상주의는 근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장에선 17∼19세기 로코코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인형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인형들은 ‘미우의 정원’ 인형 작가들이 만든 것으로, 명화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아동들이 참여하는 체험 활동도 운영된다. 참여하면 전시작 중 하나인 ‘피리 부는 소년’과 ‘두 자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퍼즐과 채색 도안을 즐길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프랑스 명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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