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후 숨진 딸 매장한 친정 텃밭서 백골시신 7년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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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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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 A씨가 둘째 딸의 시신을 묻었다고 주장한 경기 김포시 소재의 친정 주거지 텃밭에서 현장 검증을 마친 후 떠나고 있다. A씨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둘째 딸을 친정 주거지 인근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6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 A씨가 둘째 딸의 시신을 묻었다고 주장한 경기 김포시 소재의 친정 주거지 텃밭에서 현장 검증을 마친 후 떠나고 있다. A씨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둘째 딸을 친정 주거지 인근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의 친정 텃밭에서 출생신고 없이 숨진 둘째 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 소재 40대 여성 A씨의 친정 자택 인근 텃밭에서 B양의 백골시신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A씨와 함께 여청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 기동대 등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검증을 이어갔다. 이어 A씨가 지목한 옥수수가 가득 심어져 있는 텃밭을 수색했다.

그 결과 B양의 백골시신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을 매장한 사실은 인정하되, 사망 경위와 매장 이유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2016년 8월8일 경기 김포 소재 친정 주거지 인근 텃밭에 숨진 B양을 장례 절차 없이 매장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6일 경찰이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 A씨가 둘째 딸의 시신을 묻었다고 주장하는 경기 김포시 소재의 A씨 친정 주거지 텃밭으로 경찰견이 투입되고 있다. A씨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둘째 딸을 친정 주거지 인근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6일 경찰이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 A씨가 둘째 딸의 시신을 묻었다고 주장하는 경기 김포시 소재의 A씨 친정 주거지 텃밭으로 경찰견이 투입되고 있다. A씨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둘째 딸을 친정 주거지 인근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조사결과 A씨는 2016년 8월7일 B양을 미추홀구 소재 산부인과에서 출산 후 다음날 주거지로 B양을 데려왔지만 사망하자 B양을 김포 소재 친정집 텃밭에 묻었다.

A씨는 당시 전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에서 B양을 출산했다. A씨는 B양의 친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A씨는 당시 첫째 딸을△ 홀로 양육 중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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