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이 서해선 연결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선, 김포골드선 포함 총 5개 호선이 겹치면서 국내 첫 ‘5중 환승역’이 됐다.
대곡-소사 구간은 경기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거쳐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오간다. 대곡-소사 구간을 잇는 서해선은 지난 주말 개통됨에 따라 김포공항역 이용객이 평소보다 26.1% 늘어났다.
지난 4일 서울시에 따르면 3일 오전 7~9시 김포공항역 수송인원(순승차인원+환승유입인원)은 1만8215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시간 1만4442명보다 3773명(26.1%) 증가했다.
평소 출퇴근길에도 혼잡했던 김포공항역은 서해선 개통 후 더욱 혼잡해졌다. 3일 기준 김포공항역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혼잡도는 50%와 92%로 6월보다 각각 6%, 8% 높아졌다.
서울시는 서해선 개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9호선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역사(10개역)에 서울시 인력(하루 20명)을 지원한다. 이달 중 출근 혼잡시간대 4회(급행 2회, 일반 2회) 증회 운행으로 수송력을 증대하고, 12월부터 신규 전동차 48칸(8편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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