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바다로 뛰어든 외국인들, 할머니·손자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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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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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이들을 찾아 포상할 계획”

MBC 뉴스 갈무리
MBC 뉴스 갈무리
울진해양경찰서가 바다에서 60대 할머니와 4세 손자를 구한 외국인들을 찾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외국인 남성 4명이 해수욕장 파도에 휩쓸린 어린이와 할머니를 구했다.

두 사람은 노란색 튜브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파도에 밀려 뭍과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이때 근처에서 해수욕 중이던 외국인 4명이 도와달라는 두 사람의 외침을 듣고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의 튜브를 붙잡고 무사히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 구조된 이들은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후 구조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이미 자리를 떠난 후였다”며 “이들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장수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기 전이어서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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