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0일 국회 사무처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국회 본관 출입내역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무소속 윤관석 의원(민주당 탈당)이 300만 원씩 20개의 봉투에 나눠담아 민주당 소속 의원 약 20명에게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과 보좌진 10여 명의 국회 본관 출입기록을 임의 제출해달라고 국회사무처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지난달 5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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