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지원청-KAIST 등과 협력
인공지능-코딩 등 눈높이 교육
청소년 디지털 이해도 높이기로
충북 진천군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진천형 K-스마트교육 모델 만들기’가 순항하고 있다.
군은 올해 진천형 K-스마트교육 모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천교육지원청, KAIST, 충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K-스마트교육 2.0+(플러스)’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영재학급 교육 △IT 스카우트 △혁신도시 오픈랩 체험교육 △버추얼클래스 교육 △K실감학습터 디지털 교육 △KAIST 진천 인공지능교육센터 운영 등이다. 군 교육청소년과 류효선 주무관은 “2년간의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프로그램에 K실감학습터 디지털 교육과 KAIST 진천 인공지능교육센터 운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진행 중인 교육프로그램은 눈높이형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코딩교육’의 경우, 코딩 교구인 비봇과 햄스터를 활용한 놀이 중심 디지털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AI 영재학급은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의 커리큘럼을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 각종 경진대회 참가, KAIST 학생들과의 영재 캠프 등으로 구성됐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5세대(5G) 기반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인 ‘혁신도시 오픈랩 체험’과 초등학교 5학년 40여 명으로 구성된 ‘IT 스카우트’는 교과서 밖의 새로운 디지털 학습모델로 인기가 높다. 이 밖에 ‘버추얼클래스’에서는 원어민과의 실시간 회화 수업을 제공하고, ‘K-실감학습터 디지털 교육’은 충북테크노파크 디지털전략실이 개발한 미래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군의 K-스마트교육 모델 만들기는 2021년 시작된 ‘K-스마트교육 시범도시 구축사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혁신도시 브랜드 국책사업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대한민국의 K-교육을 이끌겠다’는 군의 목표를 담았다. 혁신도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힘을 보탰다.
군은 NIPA, 진천교육청과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심사과제 발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1년 단위 사업임에도 혁신도시 가운데 최대인 47억5500만 원을 지원받아 2개 분야, 6개 전략사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구축된 인프라, 교육 모델,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는 ‘K-스마트교육 2.0’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디지털 분야에서 활약할 진천형 K-스마트교육 디지털 인재들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K-스마트교육이 청소년들의 디지털 지식 기반을 제대로 다져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