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일대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극한호우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면서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 90㎜가 관측된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구로구 등에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침수 등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방재 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동작구 신대방동의 직전 1시간 누적 강수량은 73.5㎜다.
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신길동 ▲영등포구 대림동 ▲동작구 상도동 ▲동작구 상도1동 ▲동작구 대방동 ▲동작구 신대방동이다.
기상청은 지난 15일부터 극한호우가 발생했을 때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고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극한호우에 관한 긴급재난문자 발송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