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호우경보 발령…중대본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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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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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장대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11/뉴스1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장대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11/뉴스1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3시40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산광역시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 강원동해안, 경북권은 20~80㎜, 경남권,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밤부터 새벽 사이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연이은 강우로 토사의 함수량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산사태 취약지역·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시 신속히 사전 대피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상·현장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국민께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홍보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내 침수발생시 즉시 통제·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은 조력자,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앞서 내린 호우로 약화된 지반, 긴급하게 복구된 피해시설 등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사전 대피를 실시해야 한다”며 “국민께서도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물꼬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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