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최근 외국에서 자신 몰래 결혼한 딸이 사기꾼에게 속은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딸 이루안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절규한 배우 김부선이 다시 한번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부선은 12일 해당 매체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지난 2일 딸의 의붓오빠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다짜고짜 내 딸이 결혼했다는 말을 지나치게 무심하게 전했다”고 했다.
이어 김 씨는 “어떤 남자인 줄도 모르고 덜컥 결혼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엄마로서 노파심에 혹시 딸이 사기꾼에게 속아 결혼한 건 아닐까 염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딸의 결혼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그는 “내가 괴물을 키웠다. 괴물이 되지 말자고 그랬던 내가 괴물이었고 괴물을 낳았다.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차라리 죽어버려라 창피하다’ ‘라이브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집 앞에 나타나면 스토커(과잉접근자)로 신고하겠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에 가출 딸에 대해 신고를 했지만 딸은 나를 만날 의사가 없다고 했다”라고 울분을 토한 바 있다.
김부선의 딸 이루안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 예능에서 어머니 김부선과 의절했다는 소식을 밝혔으며 지난달 3월엔 넷플릭스 ‘길복순’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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