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서 강한 비구름대 유입…광주·전남 8개 시군 호우경보 상향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5일 17시 38분


기상청 레이더망에 관측된 비구름대의 모습. (기상청 갈무리) 2023.7.15/뉴스1
기상청 레이더망에 관측된 비구름대의 모습. (기상청 갈무리) 2023.7.15/뉴스1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장성·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화순·장흥·강진·해남·진도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곡성·구례·목포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영광 염산 73.0㎜, 장성 상무대 71.5㎜, 신안 홍도 69.5㎜, 무안 해제 57.0㎜, 함평 월야 45.5㎜, 구례 성삼재 44.5㎜, 화순북 30.0㎜, 광주 과기원 2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26㎜, 장성 상무대 24㎜, 신안 홍도 21.5㎜, 무안 해제 19㎜, 광주 조선대 11.5㎜를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호우특보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16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50~150㎜, 많은 곳은 200㎜이상 비가 내리겠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70㎜의 세찬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해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해 하류지역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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