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명 대피에 도로시설 21곳 붕괴…올림픽대로·잠수교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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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6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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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뒤편 화계담장이 일부 붕괴된 모습. (문화재청 제공)
호우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뒤편 화계담장이 일부 붕괴된 모습. (문화재청 제공)
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서울에서 도로축대 등 21곳이 붕괴되고 97명이 대피했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4곳과 하천 15곳이 통제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5~6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발생한 피해는 도로축대 붕괴 등 21건이다. 이 가운데 14건이 복구 완료됐고 7건은 임시복구 조치가 이뤄졌다.

총 46가구 97명이 대피했으며 13가구 31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강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 4개 도로가 통제중이다.

하천은 27개 가운데 15개가 통제중이며 한강 육갑문 19개소도 통제되고 있다.

현재 팔당댐 방류랑은 초당 1만1500톤이다. 빗물펌프장은 3곳이 가동되고 있다.

한편 지난 13~14일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서울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현재는 비가 그쳤다. 1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212.5㎜로 최대, 은평구가 133㎜로 최소다.

이날 서울지역 예상강우량은 5~60㎜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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