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7.16/뉴스1
13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 실종자 10명, 부상자 22명이다. 사망자는 경북 17명을 비롯해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이전 발표보다 사망자가 7명 늘었다. 전날 기준 경찰에 신고된 오송 지하차도 관련 실종 신고는 총 12건이다. 현재 배수 작업과 함께 잠수부를 투입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13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4582세대 7866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3495세대 618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피 주민 수는 경북 2362명, 충북 2321명, 충남 2027명, 전북 406명, 경남 203명 등의 순이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도 크다. 경북 예천·문경, 충북 증평·괴산 등 664가구가 정전 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와 강원, 전북 등에서는 33가구가 주택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1만5120ha는 물에 잠겼다. 일반열차는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KTX는 5개 선로를 운행하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 중이다.
전라·경남권, 오는 17일까지 최대 200㎜ 이상 집중호우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전라와 경남권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경남권에 200㎜ 이상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산지에서 50∼1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주도 북부·동부, 울릉도·독도에서 30∼80㎜ △서울,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 산지를 제외한 강원, 제주도 서부·남부에서 50∼60㎜다.
산림청은 많은 비가 내리는 정체 전선이 남부지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부산·대구·울산·경남 지역에 발효한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전날 오후 10시 30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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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3:30:10
4대강 사업만 지속 됐더라면 오늘 참사는 없었다..책방에서 책 읽고있는 여정이 비서실장..할말 더 있더나
2023-07-16 14:19:15
공무원들과 당국은 비상 근무 빡세게 하도록 하라. 장마끝날 때까지 퇴근시간 없다. 같은 유형의 사고가 지금 몇 번째 일어나는 것인가?
2023-07-16 15:43:23
수십년을 공들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만들고 또 가뭄과 홍수등을 막기위해 역사에 남을 4대강을 만들었건만, 불쌍한 국민들은 거짓과 선동에 속아 뇌가없는 무능한 통치자를 뽑았다. 그 뇌가없는 통치자라는 자는 금수강산을 헐어 쓰레기 태양광이나 설치하고, 4대강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바람에 지금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거기다 이자는 65명이나 되는 초 호화 경호를 받으며 계속 나라를 말아 먹을 짓만 하고 있으니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민주당 양아치들 속으로는 신났겠구먼... 윤 대통령 씹울거 생기고, 시체팔이 할건 생기고... 조만간 또 가짜뉴스 앞세워 시끄러워 지겠구만
2023-07-16 15:43:23
수십년을 공들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만들고 또 가뭄과 홍수등을 막기위해 역사에 남을 4대강을 만들었건만, 불쌍한 국민들은 거짓과 선동에 속아 뇌가없는 무능한 통치자를 뽑았다.
그 뇌가없는 통치자라는 자는 금수강산을 헐어 쓰레기 태양광이나 설치하고, 4대강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바람에 지금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거기다 이자는 65명이나 되는 초 호화 경호를 받으며 계속 나라를 말아 먹을 짓만 하고 있으니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2023-07-16 15:40:38
대한민국 국회와 공무원들은 머리통처박고 깊은 반성이라도 해봐라 입만열면 앵무새처럼 국민 그리고 안전이라고 짓어대든 정치인 그리고 공무원들아 이난리가 나도록 그동안 뭐하고 자빠져있었나 30년후 일어날지 아닐지 모를 오염수 데모는 중요하고 코앞에 벌어지 인명과 재산피해는 괜찮은 건가? 한치앞도 못보는 당신네들이 어떻게 정치인이고 공무원이냐 데모할 시간에 전국에 산재해있는 하절기 예상 위험지를 찿아다니면서 왜 개선책을 못세우나 그게 정치라면 당신들은 존재의가치가 없는 꾼들에 불과해.국민들이 일군 이나라 당신들이 다 망치고있어요
2023-07-16 15:33:54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3-07-16 15:14:15
강남(서초)에 살았고 지금은 용궁에서 하인들이 수발들며 살고 있고 몇일전엔 신분세탁을하고 잘사는 부모들 노력으로 운좋게 얻어걸린 신랑따라 유럽 관광가서 16명이나 되는 경호원들 데리고 5곳이나 되는 유명 쇼핑몰을 돌며 호화쇼핑하는데, 열심히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가는지.하늘도 우리를 버렸나?불공평하고 젓같은 나라.ㅉㅉㅉ
2023-07-16 14:36:12
집중호우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경찰은 위험한 곳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소방청등은 위험요소 지역을 관리하고 군관민들은 대비와 관련한 사항들을 점검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피해만이 이 난관을 극복하는 길입니다. 서로가 격려하고 위호하면서 환난을 이겨냅시다.
2023-07-16 14:29:14
호우, 폭우, 강풍 예상시 지하차도, 교량, 사방공사 지대 비상 점검, 통제가 긴요하다는 건 이미 공무원들도 알고 있었겠지만 늦었다. 일단 인명 구조, 순찰 활동 강화하라. 부산 초량동 사고 반복된 것에 대한 책임은 천천히 그러나 철저히 물을 것이다.
2023-07-16 14:19:15
공무원들과 당국은 비상 근무 빡세게 하도록 하라. 장마끝날 때까지 퇴근시간 없다. 같은 유형의 사고가 지금 몇 번째 일어나는 것인가?
2023-07-16 13:30:10
4대강 사업만 지속 됐더라면 오늘 참사는 없었다..책방에서 책 읽고있는 여정이 비서실장..할말 더 있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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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3:30:10
4대강 사업만 지속 됐더라면 오늘 참사는 없었다..책방에서 책 읽고있는 여정이 비서실장..할말 더 있더나
2023-07-16 14:19:15
공무원들과 당국은 비상 근무 빡세게 하도록 하라. 장마끝날 때까지 퇴근시간 없다. 같은 유형의 사고가 지금 몇 번째 일어나는 것인가?
2023-07-16 15:43:23
수십년을 공들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만들고 또 가뭄과 홍수등을 막기위해 역사에 남을 4대강을 만들었건만, 불쌍한 국민들은 거짓과 선동에 속아 뇌가없는 무능한 통치자를 뽑았다. 그 뇌가없는 통치자라는 자는 금수강산을 헐어 쓰레기 태양광이나 설치하고, 4대강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바람에 지금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거기다 이자는 65명이나 되는 초 호화 경호를 받으며 계속 나라를 말아 먹을 짓만 하고 있으니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