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마음껏 뛰놀도록… 대전시, 놀이터 부지 3곳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7일 03시 00분


2025년까지 조성 목표

대전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3곳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는 △대전우송정보대 반려동물 훈련장 운동장 부지(동구·2000㎡) △㈜CNCITY에너지 본사 유휴부지(중구·1000㎡) △도안 친수구역 갑천생태공원 조성지(서구·1386㎡) 등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자치구 3곳이다.

시는 그동안 부지 확보를 위해 공원, 시유지, 완충지, 하천 등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물색하고 반려동물 양육자를 대상으로 대상지 수요조사를 벌였다.

대전시는 다음 달 해당 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송정보대와 ㈜CNCITY에너지 부지에 설치하는 놀이터는 2024년, 갑천생태공원에 조성하는 놀이터는 2025년 조성이 목표다.

현재 대전에는 유성구(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와 대덕구(신탄진휴게소 동물놀이터) 등 2곳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놀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개장한 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는 하루 평균 96명(72마리), 토·일·공휴일 평균 441명(272마리)이, 2019년 개장한 신탄진휴게소 동물 놀이터는 평일 평균 32명, 토·일·공휴일 평균 111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와 한국관광공사, 태안군, 충남문화관광재단은 태안군을 국내 최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협약식을 가졌다.

도는 태안군에 20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 반려견 운동회, 꽃지 도그(dog) 클래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반려동물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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