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폭락’ 공범 4명 구속 갈림길…묵묵부답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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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H사 고객관리팀장 김모씨(45)가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2023.7.17/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H사 고객관리팀장 김모씨(45)가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2023.7.17/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직원들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53분쯤 H사 고객관리팀 팀장 김모씨(45)와 차장 나모씨(37)는 검은색 캡모자에 마스크를 눌러쓰고 법원 앞에 나타났다.

이들은 “혐의 인정하냐” “VIP 고객 관리를 어떤 식으로 했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2시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오전에는 H사 매매팀 팀장 김모씨(37)와 직원 허모씨(28)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라덕연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정매매 수법으로 8개 상장기업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 7305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투자자문업체를 차리고 고객 명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통해 대리투자 후 수익을 정산해 주는 방법으로 부당이익 1944억원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재판에 넘긴 일당은 라 대표를 포함해 모두 8명이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재산 221억원을 동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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