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 인터뷰
도시 개발로 변화 이끌고, 생활 인프라 성장
미래 산업 관련 기업 유치해 육성·지원
《서울의 민선 8기 구청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청장들은 지난 1년간 무엇에 집중해 구정을 이끌어왔고, 남은 3년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서울 톡톡’이 구청장들에게 직접 묻고 들었다.》
-지난 1년, 어떤 성과가 있었나?
손에 잡히는 일상 속 변화에 치중해 정체된 도시를 바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1년이었다.
자치구 최초로 공공 주도의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민간에 제시했다. 현장 소통을 통해 신상도초 사거리 좌회전 신설, 보도 가운데에 있는 전봇대 이설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작구 복지정책 추진도 평가할 만하다. △임신·출산 비용 지원 △동작입시지원센터 및 동작취업지원센터 개소 △어르신행복콜센터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
민선 8기 2년차에 접어든 동작구는 △도시 개발을 통해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내고 △복지 정책과 생활 인프라를 성장시키는 한편 △신산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어떤 방식의 도시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지?
노량진 민자 역사, 장승배기 미래형 헬스케어 실버타운, 한옥마을 등 지금까지 동작에 없던 랜드마크를 조성해 동작구 전체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도시계획을 정비해 기업 유치를 견인하는 한편 공공용지 민간개발은 물론 민간개발 시 용적률 상향 등을 적극 지원해 도시의 스카이라인도 바꿀 것이다.
-구민들의 생활 인프라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되나?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교차로를 개선하는 등 생활환경부터 바꿀 계획이다. 어르신행복콜센터, 임산부를 위한 동작형 가사서비스, 동작키즈카페 등 ‘동작형 복지’ 정책을 지속 성장시키고 지난 5월 개소한 동작입시지원센터나 영어도서관, 영어놀이터와 같은 체험형 교육시설과 스포츠문화시설, 예술공연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테크타운과 미래 산업 관련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관련 창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인 한강을 개발해 미래 관광 먹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작구는 ‘미래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동작구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니 구민들께서도 지켜봐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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