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민선 8기 구청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청장들은 지난 1년간 무엇에 집중해 구정을 이끌어왔고, 남은 3년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서울 톡톡’이 구청장들에게 직접 묻고 들었다.》
-지난 1년,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난 1년 간 관악구는 △혁신과 상생의 더불어 경제 △모두를 포용하는 관악공동체 △청년 특별시 △청정 안전 삶터 등 구민과 약속한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달성해왔다.
특히 구는 ‘관악S밸리 2.0’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관악S밸리는 서울대가 가진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우리 구 자체를 대학·기업·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간 이어온 관악S밸리의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에선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구에 창업 인프라 시설 16개소를 조성해 입주 기업의 수는 12배 이상, 연 매출액은 24배 이상, 연 투자 유치액은 63배 이상 증가하며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구민들 피부에 와 닿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할 텐데?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주요 골목상권 10개소에는 4년 간 총 3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림역 일대 상권을 부흥하기 위한 80억 원 규모의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는 사업 안정화시기에 들어섰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당 월 매출액이 신림역은 4위, 샤로수길은 5위로 상위권이며 1㎡당 월 매출액 평균은 43.7만 원으로 관악구 상권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각종 복지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와 구립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어르신 복지증진 추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구의 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지원센터 확대 등 모두를 포용하는 관악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한 복합시설인 ‘관악장애인센터’도 최근 준공됐다.
이밖에 구는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을 개관했다. 이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여건 개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별빛내린천’은 지난해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과 함께 주요 거점이 특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하천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관악산 자락 24개 근린공원을 특화 발전시켜 쾌적하고 맑은 청정 삶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난 1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것은 구민과 공무원들 덕분이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인만큼 앞으로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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