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추가 구조 없어…주민 1632명 임시대피소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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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4시 17분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3.7.17/뉴스1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3.7.17/뉴스1
기록적인 물폭탄과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지역에서 실종자 추가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북지역의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8명, 부상자는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군인 1480여명, 경찰 340여명, 소방 300여명 등 구조인력 2129명과 장비 125대를 투입, 수색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무너진 토사량이 워낙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과 구조가 난항을 겪자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600여명도 예천 등 피해 지역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산사태로 인한 주택 파손 등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은 1069세대 1632명이다.

한편 구호 물품은 속속 도착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긴급구호세트 300개와 담요 430개, 텐트 168개, 식료품 1000개를 보냈으며 재해구호협회와 각 시·군도 취사세트, 이동급식 등을 이재민과 구조인력 등에게 전달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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