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일반열차 운행 다시 중단…선로 상황 불안정”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7월 17일 19시 39분


17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KTX 열차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 측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의 일부 구간을 운행 재개했다고 밝혔다. 2023.7.17/뉴스1
17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KTX 열차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 측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의 일부 구간을 운행 재개했다고 밝혔다. 2023.7.17/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7일부터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 재개에 들어간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을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전격 중지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세종시 소재 경부선 일반철도 부강-내판 구간 순회 점검 중 선로변 노반의 일부 유실이 발견되는 등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긴급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열차의 경우 이날 오후 4시부터 모두 운행이 중지됐다. 다만, 개량 노선인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은 계획대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이날 계획된 총 22회 운행 가운데 경부선 7회, 경전선 1회, 전라선 2회 등 10회 운행이 중단된다.

고속철도(KTX) 운행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현재 운행이 중지된 중앙선(청량리~안동) KTX-이음 등은 누적 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로·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면 운행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운행 안전이 확실시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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