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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천서 실종 70대 여성 시신 또 발견…경북 사망 21명·실종 6명
뉴스1
업데이트
2023-07-18 15:26
2023년 7월 18일 15시 26분
입력
2023-07-18 11:25
2023년 7월 1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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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신속기동부대가 1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호명면 직산리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1사단 제공)2023.7.17/뉴스1 ⓒ News1
집중호우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에서 실종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18일 낮 12시10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실종자 A씨(78·여)의 시신이 마을 인근 하천에서 발견됐다.
이날 하루 동안 발견된 두번째 실종자다.
앞서 함께 실종됐던 A씨의 남편 B씨(74)는 지난 16일 오전 7시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의 자택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병원 이송 후 숨졌다.
A씨는 탐색구조에 투입된 경찰 수색견에게 발견됐다.
또 오전 10시27분쯤에는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신속기동부대원들이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현재 경북지역 사망자는 21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6명으로 줄었다.
경북소방본부 등 구조인력이 18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제공)2023.7.18/뉴스1 ⓒ News1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이날 예천군 등지의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와 상륙형고무보트(IBS) 8대를 투입했다.
전날에는 특수훈련을 받은 수색대요원 40여명과 IBS보트 8대를 동원,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작업을 펼쳤다.
현재 예천군 은풍면과 감천면 등지에는 수색, 구조, 복구에 특화된 대원 3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구조견 30마리를 투입해 매몰지역을 중심으로 탐색 활동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파손되거나 침수된 경북지역 도로, 교량,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335곳 중 96곳의 복구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유시설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져 주택 233채, 공장 2곳, 종교시설 16곳, 축사 25곳, 가축 10만5000마리, 3026가구의 농작물 216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집을 잃거나 위험지구에 사는 1184세대 주민 1722명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13일부터 지금까지 강수량은 문경 동로 502㎜, 영주 부석 370㎜, 봉화 석포 360㎜, 봉화군 봉화읍 330.5㎜, 상주 은척 314.5㎜, 예천군 예천읍 291.5㎜, 대구 군위 236.5㎜, 구미 230.9㎜, 의성 202.5㎜, 김천 대덕 201㎜, 칠곡 팔공산 185.5㎜, 고령 183.5㎜, 성주 171㎜, 영양 164㎜, 울릉 천부 163.5㎜, 안동 길안 161.5㎜, 대구 122.7㎜를 기록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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