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발 마약류 72㎏ 잡아냈다…13만명 중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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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8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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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18일 태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18일 태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3월1일부터 4개월간 태국 관세총국과 ‘한-태 제2차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실시, 태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밀반입을 시도한 불법 마약류 49건, 72㎏(야바 46㎏, 필로폰 12㎏ 등)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류의 총량은 2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고, 1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이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하여 복용하기 쉽도록 알약(정제)이나 캡슐로 만든 메트암페타민이다.

태국에서 전개된 이번 합동단속은 마약(은닉 화물)이 국내에 도착한 후 단속하는 기존 마약밀수 단속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으로 마약류 주요 공급지에서 마약밀수를 사전 차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태국은 우리나라로 밀수되는 필로폰의 최대 공급국(2022년 기준, 40%)이며 이번 한-태 합동단속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태 관세당국은 지금까지 두 차례의 합동단속 작전 성과를 바탕으로 한시적 특별 합동단속 체제를 상시 합동단속 체제로 전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 관세청 정보요원의 태국 관세총국 파견근무에 합의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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