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대전천변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실종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0분경 대전 동구에 있는 대전천에 친구인 A 군이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경 대전 동구 보문교 밑에서 10대 A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 군이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중 대전천으로 내려가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는 전날 폭우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대전시는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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