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 영양제 판매 회사가 피부 미백 효과를 홍보하면서 인종차별적인 광고를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이 황당하다며 제보해 준 게 있다. 아이들의 피부가 하얗게 된다는 한 회사의 영양제 광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문제의 광고 내용을 소개했다.
광고에는 피부가 하얀 아이와 까만 아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하얀 아이는 검은 아이에게 “너 아프리카 사람이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피부가 까만 아이는 놀림에 울음을 터뜨린다. ‘피부 까만 우리 아이 놀림 받아 속상했는데 피부를 밝게 하는 방법 발견!’이라는 문구도 담겼다.
서 교수는 “이런 광고는 어른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아이들이 보고 똑같이 따라 할까 봐 더 걱정된다”며 “해외에서 뛰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시달릴 때 얼마나 안타까웠나”라며 “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려면 우리가 먼저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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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10:55:01
이런 무식한 놈의 회사가 만든 영양제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2023-07-19 13:56:22
에이~~설마하는 마음에 .... 아무리 저렇게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있을까 싶네요!
2023-07-19 15:34:57
아무리 사기업 광고라고 하지만 너무 같잖은 내용이다. 서러워서 울고있는 흑인 어린이를 설정해놓고 다른 피부색의 어린이가 놀려대는 것, 자체가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다. 물론 한국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광고로 인해서 혹시 따라하는 어린이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들이 우리 민족을 처음 보았을 때 이같이 행동했었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기와 다른 모습이라고,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차별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순간 소름이 끼친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지자
이것이 사실인가?사실이니까 올렸겠지?이런 발상을 한 것이 누구일까?정신나간 작자들 아닌가?
2023-07-19 15:34:57
아무리 사기업 광고라고 하지만 너무 같잖은 내용이다. 서러워서 울고있는 흑인 어린이를 설정해놓고 다른 피부색의 어린이가 놀려대는 것, 자체가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다. 물론 한국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광고로 인해서 혹시 따라하는 어린이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들이 우리 민족을 처음 보았을 때 이같이 행동했었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기와 다른 모습이라고,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차별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순간 소름이 끼친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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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10:55:01
이런 무식한 놈의 회사가 만든 영양제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2023-07-19 13:56:22
에이~~설마하는 마음에 .... 아무리 저렇게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있을까 싶네요!
2023-07-19 15:34:57
아무리 사기업 광고라고 하지만 너무 같잖은 내용이다. 서러워서 울고있는 흑인 어린이를 설정해놓고 다른 피부색의 어린이가 놀려대는 것, 자체가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다. 물론 한국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광고로 인해서 혹시 따라하는 어린이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들이 우리 민족을 처음 보았을 때 이같이 행동했었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기와 다른 모습이라고,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차별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순간 소름이 끼친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