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EBS 교재에도 ‘킬러문항’이 있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일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EBS 수능 연계 교재에도 소위 ‘킬러문항’이 있다는 지적에 “EBS 연계 문항도 킬러문항 요소가 있다면 (수능) 출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올해 9월 모의평가, 수능은 시행기본계획대로 EBS 연계율 50%, 간접 연계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내년에 발간할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킬러문항 요소를 배제하고 공정한 수능의 방향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올해 수능은 적절한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한다는 ‘공정 수능’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일 ‘사교육 경감 방안’을 통해 수능 본시험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문항 사례 26개를 추려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공개한 킬러문항 가운데 EBS 교재 연계 문항도 일부 포함돼 있는데다, 정답률이 30%를 넘는 문항도 있어서 교육계에서 논란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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