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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적부심 종료…이르면 오늘 결론
뉴스1
업데이트
2023-07-20 13:15
2023년 7월 20일 13시 15분
입력
2023-07-20 11:19
2023년 7월 2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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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박용수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돼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53)의 구속적부심사가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임재훈 김수경 김형작)는 20일 오전 11시 박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사를 시작해 오전 11시40분 종료했다고 밝혔다.
심사 종료 후 박씨 측 변호인은 취재진과 만나 “구속 사유가 부당해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법리적인 문제도 검사 측과 관점이 달라 함께 지적했다”고 밝혔다.
박씨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따지는 절차다. 심문이 끝난 뒤 24시간 내 판단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날 오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수수하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통해 국회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선거전략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지불할 경선 관련 컨설팅 및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 외곽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먹사연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박씨의 구속기간 만료가 22일이기 때문에 검찰은 21일쯤 박씨를 구속기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구속적부심이 인용될 경우 박씨에 대한 기소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구속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이나 공범 관계, 앞으로의 수사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수사가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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