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식센터 공사장 거푸집 해체하던 40대 근로자 30m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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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1일 09시 29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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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2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20일 낮 1시 24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던 40대 근로자 A씨가 3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건물 10층 높이 외벽에서 거푸집 해체작업을 하다 추락했으며, 현장에는 안전망이 설치됐지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당국은 사고발생 후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근로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중대산업 재해가 발생할 경우 원·하청업체의 안전보건조치 의무 여하에 따라 경영책임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중대재해법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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