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경찰, 오송 참사 대응 중대과오-허위보고”…6명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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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1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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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내 배수펌프에서 충북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23.7.20 뉴스1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내 배수펌프에서 충북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23.7.20 뉴스1
국무조정실이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112 신고 처리에 중대한 과오가 있었다며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국조실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감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은 “감찰 결과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됐고,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 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을 수사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 의뢰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위 사고 관련 감찰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한 후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조실은 지난 17일부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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