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들이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소란을 벌이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경 한 주민은 경찰에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음식점에서 취객 3명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해 보니, 이들은 시끄럽게 떠들거나 자리에 앉아서 졸고, 식당 내부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현역 육군 대위인 것을 확인하고 소속 부대에 연락했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주말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만취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에서 깨자 훈방 조치했다.
육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대에서 사실 확인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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