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합동수사단’ 26일 출범…‘코인’ 범죄 뿌리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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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4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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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5.19/뉴스1
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5.19/뉴스1
암호화폐(가상자산) 사기 범죄를 수사할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이 오는 26일 출범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오후 2시에 가상자산합동수사단(가상자산합수단)의 출범식을 진행한다. 합수단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가상자산합수단 초대 단장은 이정렬 현 서울 중앙지검 공판 3부 부장검사가 맡는다.

이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증권금융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12월 대검찰청 선정 증권금융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2017년에는 금융감독원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원석 검찰총장,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 이 부장검사가 참석한다.

고광효 관세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을 이달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에 암호화폐 관련 범죄 전담 수사조직이 꾸려지는 것은 처음이다.

합수단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수사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의 증권성 등 법리를 검토해 수사에 활용하고 전문 수사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암호화폐 대량 보유 의혹, ‘위믹스(WEMIX)’ 발행사 위메이드의 발행량 사기, 하루 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사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상장 비리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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