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개최… 음식값 규제 결정
전북 김제시는 10월 5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지평선축제’에서 선보일 5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평선축제는 국내 최고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행사다. 주요 행사장인 벽골제에는 청년 깔깔마당, 지평선 에코존, 생태숲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만들어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벽골제 짚신퍼레이드, 발광다이오드(LED) 쥐불놀이, 벼고을 농경올림픽, 농경 가상현실(VR) 체험, 짚공차기 풋살대회, 사금 체험, 지평선 농업 드론대회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지평선 농특산물 퍼포먼스 등 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와 함께 축제장의 모든 음식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표준가격제와 부당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또 종이 인쇄물 축소, 일회용품 사용 제한,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로운 창의 정신으로 축제에 과감한 변화를 줘야 할 때”라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색다른 재미를 느끼면서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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