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32분경 대구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20대 남성 4명이 계곡물에 빠져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구조 당국은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고자 등 4명을 구조했다.
4명 중 1명은 탈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심정지 상태였던 3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계곡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다가 물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익사로 명확해 별도로 부검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야 한다”면서 “신고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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