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등 이른바 ‘백제권역’으로 불리는 지방자치단체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백제권역 관광 프로그램에는 4개 지역의 역사·문화탐방은 물론이고 축제와 야간관광 및 맛집 투어 등이 포함돼 있다. ‘백제 노포 맛집 투어’와 ‘금강 오딧세이’ 등 2개 코스로 진행된다.
백제 노포 맛집 투어는 맛집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4개 지역 맛집을 둘러볼 수 있다. 65년 역사를 지닌 대전 대선칼국수를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대전 성심당, 공주 새이학가든, 부여 황토정, 익산 본향 등이 포함된다.
단순히 맛집만 다니는 게 아니라 각 지역 명소와 축제 현장도 방문한다. 지역 명소로는 대청호 호반낭만길, 계족산 맨발황톳길, 공주 공산성과 국립박물관, 부여 궁남지·부소산성·낙화암, 익산 미륵사지·나바위성당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대전0시축제, 대전와인엑스포, 백제문화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등을 즐길 수 있다.
숙소는 호텔과 공주한옥마을, 익산 함라한옥 등에 마련됐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9000원. 대행 여행사 트래블포유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금강 오딧세이는 백제 역사문화권을 돌면서 풍류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1박 2일과 당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대전 뿌리공원·엑스포과학공원·대청호, 공주 마곡사·공산성, 부여 낙화암·백제문화단지, 익산 춘포면 대장촌·보석박물관 등이 코스에 포함된다.
대전 보문산 숲속음악회, 공주 마곡사 불멍음악회와 아침명상 차(茶)회, 익산 아가페정원 작은음악회,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등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도 즐길 수 있다. 1박 2일 코스의 경우 공주 마곡사 한국문화연수원, 익산 한옥마을 등이 숙소다.
참가 비용은 코스 및 음식에 따라 1인당 11만9000∼15만9000원이다. 예약 및 문의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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