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위해 지자체-대학 협업
영남대 중심 23개 대학 참여
성과 높아 올해 48억 원 추가 확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하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한국연구재단의 1차 연도 연차 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받았다. 영남대가 RIS 중심 대학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RIS는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혁신기관이 산업 수요 및 맞춤형 중장기 발전 방향과 목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대학 교육과 지역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한다. 최대 5년간 사업비 3312억 원을 투입해 핵심 분야 중심으로 교육 체계 개편과 지역산업 혁신 및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은 1차 연도인 지난해 추진 실적과 성과 달성 여부, 추진 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 등 2대 핵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 올해 국비 48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751억여 원을 투자한다.
영남대는 RIS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다. 미래차 전환 혁신과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목표로 미래차 연구개발(R&D) 및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미래차 부품기업 육성 등 핵심 분야별 과제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미래차융합전공 및 트랙 신설과 현장·공유·메타캠퍼스 운영 등 대학 교육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미래차전환부품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 기업 지원이 구체적이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을 중심으로 협업 체계가 긴밀하게 구축돼 향후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대구·경북지역 15개 대학과 메타캠퍼스를 구축해 원거리 학생들이 미래차융합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 혁신 모델을 개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RIS 참여 기관들의 역량을 모은 결과 첫해부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영남대가 중심 대학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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