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5개 기관의 최고위급 책임자들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기관별 인사권자에게 인사 조치를 건의·요청하기로 했다.
28일 국조실에 따르면 인사 조치를 결정한 5개 기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청북도, 청주흥덕경찰서, 청주시, 충청북도소방본부다.
국조실은 해당 기관의 최고위급 책임자인 이상래 행복청장,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영 흥덕서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건의·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의 인사권자는 윤석열 대통령,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등이다.
인사 조치의 형태는 해임, 직권면직, 직위해제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모두 현 직위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조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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