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이사하는 집 주변을 서성이다가 물건박스를 가저가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31일 JTBC사건반장이 소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일은 전날(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 이사 과정에서 일어났다.
해당 남성은 내놓은 이삿짐 박스 주변을 서성이더니 박스를 그대로 수레에 싣고 밖으로 나갔다.
언뜻 이사업체 직원처럼 보이던 남성은 이삿짐 트럭을 그냥 지나쳐 어느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이삿짐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동선을 파악해 탐문한 끝에 박스를 가져간 남성을 찾아냈다.
박스 안에는 100여만 원의 가전제품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물건을 그대로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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