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를 불러라”며 음주운전을 만류하자 격분해 자신의 차로 야외 테이블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린 60대가 체포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0시경 포천시 가산면에 있는 한 치킨집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차를 운전해 귀가하려 했다.
이를 본 다른 손님이 “대리기사를 부르라”며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하자 A 씨는 차에 올라타 야외에 깔려 있던 테이블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다행히 손님들이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A 씨를 체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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