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구 씨 가족이 도심 유료 드론 서비스를 이용해 치킨을 주문한 뒤 배달점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 시장도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애플리케이션(제로랩·www.zerolap.com)으로 주문하고, 안전하게 배달된 커피를 마시는 드론 배송 체험을 했다. 이어 배송센터를 직접 찾아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폈다. 그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도시에 걸맞게 성남 시민들은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드론 배송사업에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제이와이시스템, 베이리스, 세종사이버대, 이노스카이, BGF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사업의 안전성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드론 식별 장치를 달고,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설치, 배송경로 구축, 전문가 자문 등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기준을 따랐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및 지원하는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도심 유료 드론 1호 고객인 이신구 씨 가족이 기념품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제공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국내 도심 유료 드론 1호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첫 배달은 인근에 사는 이신구 씨(43·분당구 삼평동)다. 이 씨는 아들(10), 조카(12)와 함께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점심시간에 앱으로 치킨을 주문했다. 드론은 음식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달점에 있는 볼풀에 정확하게 치킨을 내려놨다. 주문한 지 20여 분 만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송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주문 수요에 따라 9월 이후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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