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이 폭염 경보가 발효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뉴스1
수요일인 2일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습도까지 높아 매우 무덥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6.2도 △춘천 25.2도 △강릉 26.8도 △대전 25.5도 △대구 24.0도 △전주 26.4도 △광주 25.9도 △부산 26.9도 △제주 27.6도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곳곳 소나기 소식도 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내륙·대전·세종·충남·제주도 5~40㎜ △강원남부내륙산지·충북·광주·전라·대구·경상내륙 5~60㎜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지역별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는 시속 55㎞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불겠다. 건설 현장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제주도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앞바다에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바닷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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