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도주 수배자, 또 마약 팔다 덜미…경찰 마약사범 17명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일 10시 18분


경기 과천시에서 SNS를 이용,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이 무더기 검거됐다.

2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해 유통한 중간판매책 6명과 이를 구매해 투약한 11명 등 1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을 구매,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붙잡힌 중간판매책들은 각각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수법이나 직접 전달받은 방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인이나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 가운데 지난해 마약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진료를 위해 구속집행이 정지되자 도주한 수배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도주 이후 재차 필로폰을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혀 재구속됐다.

마약사범 17명은 20~50대 성인 남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체포된 14명은 이미 마약 전과를 가지고 있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필로폰 49.95g과 대마 243g(7800만 원 상당), 마약대금 480만 원 등을 압수하고 국내 거주 마약 판매 상선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류 범죄와 전쟁을 선포, 마약류 범죄 관련 수사역량을 집결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마약 공급원을 끝까지 추적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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