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방화복에 장갑까지 끼고…폭염과 사투 벌이는 119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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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일 11시 23분


2일 오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아침 교대점검에서 방화복을 착용한 후 공기호흡기 등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개인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2023.8.2/뉴스1
2일 오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아침 교대점검에서 방화복을 착용한 후 공기호흡기 등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개인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2023.8.2/뉴스1
낮 기온이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교대점검에 나선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교대점검이 시작된 2일 오전 8시, 수은주는 벌써 30도까지 올라갔다.

센터장과 현장대응단의 점검 지시가 떨어지자 119대원들은 방화복, 공기호흡기, 장갑, 방수화 등을 겹겹이 챙겨입었다.

고참대원은 후임자의 장비를 꼼꼼히 챙겨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2일 오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아침 교대점검에서 방화복을 착용한 후 공기호흡기 등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개인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2023.8.2/뉴스1
2일 오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아침 교대점검에서 방화복을 착용한 후 공기호흡기 등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개인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2023.8.2/뉴스1
교대점검을 마친 119대원들은 “폭염에 물러서면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없다. 출동부서 대원들은 평소 체력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했다.

화재현장에서 맨먼저 화염과 맞서는 경방요원(화재진압·인명구조 담당)들은 “두꺼운 방화복 안으로 땀이 줄줄 흘러 온 몸이 흠뻑 젖지만 국민 안전을 위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틴다”고 했다.

정년을 앞둔 권석현 덕산119안전센터장은 “폭염 등 자연재난 역시 119대원들이 겪어야 하는 일상”이라며 “허위신고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119대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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