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말투 어눌하고 횡설수설’ 60대 선장 음주운항 적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일 13시 57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술을 마신채 선박을 운항(해사안전법 위반)한 혐의로 70t급 예인선 선장 A(60대)씨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 40분께 전남 목포시 고하도 목포신항 물양장 앞 해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171% 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혐의다

A씨는 당시 목포신항 소형선 부두 인근 해상을 배회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목포광역VTS)의 출동 요청을 받은 해경에 적발됐다.

목포광역VTS에서는 해당 예인선과 교신 중 선장의 말투가 어눌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음주운항 정황을 포착하고 목포해경 종합상황실에 출동을 요청했다.

박종익 목포광역VTS 센터장은 “관제사의 집중 관제로 음주운항 선박을 적발 할 수 있었다”면서 “선박 충돌, 침몰,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이상이면 해사안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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