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인 줄 알았는데”…A급 지명수배자 사찰서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일 14시 14분


차량 절도 혐의로 쫒기던 지명수배자 사찰에서 검거

차량을 훔친 혐의로 수배 중인 용의자가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서 지내다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일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울산 중구 성안동의 한 사찰에서 60대 지명수배자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사찰 스님 중에 차량 절도 수배자가 숨어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했다.

경찰은 사찰 입구를 막고 건물을 수색하며 승려들을 검문했다. 이 과정에서 인적 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한 명을 추궁했고, 그가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한 달여 전 승려 행세를 하고 “수양하러 왔다”며 해당 사찰을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울산지검에 인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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