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수해 응급 복구율 92%…“일상 회복 총력”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일 15시 58분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응급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접수 720건 중 92%인 660건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특히 주택 84곳, 축사 6곳, 문화재 10건의 침수 피해 응급 복구는 모두 완료했다.

도로 파손 350건, 하천 유실 270건의 복구율도 각각 95%, 88%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누적 인원 1만2000여 명, 장비 6800여 대를 투입해 수해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 완료된 영주지역 공공시설 피해액은 287억 원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피해액 130억 원이 접수된 사유시설에 대한 입력은 오는 6일까지 연장됐다.

시는 피해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이 수해의 상처를 딛고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공식 피해조사에 나선다.

피해규모가 최종 확정되면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도 추가 지원된다.

[영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