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정동 남해고속도로 1지선을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2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동마산 나들목(IC) 방향 마산톨게이트(요금소) 인근 약 200m 지점에 있는 27t 탱크로리 차량에서 유독가스 유출이 확인됐다.
출동에 나선 소방당국은 현재 주변을 통제하고 가스 유출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탱크로리 차량은 울산에서 여수 쪽으로 발연황산 24t을 싣고 가던 중이었다.
발연황산은 삼산화황을 흡수시킨 진한 황산으로 무색의 끈적끈적한 액체로 묽은 질산으로부터 진한 질산을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
창원시는 현재 창원시 소계동, 팔용동, 구암동 등 사고 지점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문자를 보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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