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용의자 검거 속도…총 30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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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5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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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오후 5시3분 서울 잠실역으로 특별치안활동 현장점검에 나섰다.ⓒ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오후 5시3분 서울 잠실역으로 특별치안활동 현장점검에 나섰다.ⓒ 뉴스1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용의자 총 30명을 붙잡았다. 반나절 만에 10여명 더 검거한 것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30명의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 이날 낮 12시와 비교해 12명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그동안 서울 용산·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붙잡았다. 신림역 살인 예고 게시글을 쓴 1명은 이미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 코스프레 페스티벌 칼침 예고글’ 작성자를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전국 경찰은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다만 유동 IP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이들이 많아 추적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5시3분쯤 특별치안활동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잠실역을 방문해 “국민께 약속한 대로 경찰이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 14개청 43개소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07명과 장갑차 11대를 배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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