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봉착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하고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은 오는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은 또 잼버리대회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수레)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를 지원한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전날(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 측은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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